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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좀 비타민 C, 꼭 먹어야 할까?

조회수 12 l 2026-02-20 l 뉴트리미 건강영양연구소

리포좀 비타민 C, 꼭 먹어야 할까?

: 일반형·서방형과 비교한 약동학적(Pharmacokinetic).영양학적 관점에서의 정리

 

비타민 C(ascorbic acid)는 자타공인 가장 널리 섭취되는 수용성 비타민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특히! 우리나라에서 “리포좀 비타민 C”가 흡수율을 높인다는 이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리포좀 비타민 C는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형태일까요?
일반형, 서방형과 비교하여 약동학적 지표(Pharmacokinetic parameters)를 중심으로 영양학자의 시각으로 한번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1️⃣ 일반 비타민 C (Ascorbic Acid)

 

✔ 흡수 기전

비타민 C는 소장에서 나트륨 의존성 비타민 C 수송체 1(Sodium-dependent Vitamin C Transporter 1, SVCT1)을 통해 능동적으로 흡수됩니다.

이 과정은 포화(saturation) 특성을 가지며, 대략 200–400 mg 수준에서 혈중 농도가 상당 부분 포화됩니다. 고용량 섭취 시 초과분은 주로 신장을 통해 배설됩니다.¹

✔ 약동학적 특성

최고혈중농도 도달시간(Time to Maximum Concentration, Tmax): 약 2–3시간

최고혈중농도(Maximum Plasma Concentration, Cmax): 용량 의존적 증가

총 노출량(Area Under the Curve, AUC): 용량 증가에 따라 증가하나 포화 존재

반감기(Half-life, t½): 약 2–3시간²

✔ 종합 평가

일반형 비타민 C는 이미 효율적인 흡수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건강한 성인에서 생리적 요구량 충족에 충분하다 할 수 있지요. 다만 반감기가 짧다보니 자주 먹어줘야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재미있는 점은 우리는 식사를 계속 하잖아요. 과하게 먹기도 하지요. 골고루 식사를 잘 한다면 계속 영양제의 형태로 몇 시간마다 먹어줄 필요는 전혀 없어요. 내가 채소과일을 잘 안 먹는다면 영양학자 입장에서의 조언은 하루 필요 권장량 의 반 정도는 영양제로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형 비타민 C면 괜챦습니다.  


 

2️⃣ 서방형 비타민 C (Sustained-Release Vitamin C)

 

✔ 설계 목적

서방형, 일명 Time release는 약물이 일정 시간에 걸쳐 천천히 방출되도록 설계된 제형입니다. 물론 비타민C는 약은 아니고 건기식, 즉 영양제로 많은 경우 섭취하니 이렇게 정확한 release를 목적으로 한다기 보다 여러 번 먹어야하는 귀차니즘을 없애줄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로 업계에서는 사용하고 싶었어요. 한국에서는 2024년에 되어서야 (이미 리포좀 기술로 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서방형 기술을 사용한 제품을 건기식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었죠. 

한국 소비자가 그만큼 문명의 이기를 늦게 취할 수 있게 된 것은 안타깝게도 의약품에 적용되었던 기술을  식품에 쓰려고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해외에서는 2~30년 이상 건강기능식품에 이미 적용된 기술이 이제 한국에 들어오게 된 상황이지요. 
 

사용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혈중 농도 변동 폭 감소

 - 최고농도(Cmax) 완화

 - 위장 자극 감소

 - 섭취 횟수 감소

✔ 약동학적 특징

서방형은 일반형 대비:

 - Tmax 지연 가능 

 - Cmax 감소

 - AUC는 대체로 큰 차이 없음³

즉, 서방형은 총 흡수량을 늘리는 기술이라기보다 흡수 패턴을 완만하게 조절하는 기술입니다.

✔ 종합 평가

아무래도 비타민 C를 고용량 복용 시 위장관 불편감이 문제되는 경우에는 의미가 있으나, 분할 복용이 가능하다면 반드시 필요한 제형은 아닙니다. 그러나 속쓰림이 적고, 방출속도가 조절되어 8시간정도 오랜동안 방출되므로 자주 섭취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3️⃣ 리포좀 비타민 C (Liposomal Vitamin C)

 

✔ 구조와 원리

리포좀(liposome)은 인지질(phospholipid) 이중층으로 구성된 소포체입니다.
비타민 C를 인지질 구조 안에 포집(encapsulation)하여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인지질은 주로 우리가 레시틴이라고 부르는 포스파티딜콜린으로 보시면 되고, 대두유래, 해바라기씨 유래가 대표적이지요. GMO가 걱정되신다면 해바라기씨 유래 인지질에 감싸진 리포좀 비타민 C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 약동학적 데이터

일부 무작위 교차 임상 연구에서 리포좀 비타민 C는 일반형 대비 다음과 같은 차이를 보였습니다.⁴

 - AUC 약 30% 증가

 - Cmax 소폭 증가

 - 24시간 혈중 농도 유지 증가

그러나:

 - Tmax는 일반형과 큰 차이가 없었음

 - 림프계 직접 유입을 입증한 인체 데이터는 매우 제한적임

✔ 오해하기 쉬운 부분

    소위 말하는 리포조말 C는 “림프액을 타고 전달된다, 림프계로 직행한다”는 직접적 인체 근거는 부족합니다.

    즉, 세포막에 융합되어 필요한 “세포에 직행”이라는 표현은 과학적으로 아주 과장에 가깝습니다.

    또 흡수율이 수 배 증가한다는 일관된 근거는 없습니다.

✔ 종합 평가

리포좀 제형은 총 노출량(AUC)을 소폭 증가시킬 수 있는 전달 보조 기술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극적인 흡수 혁명으로 본다던지, 필요한 몸속 세포에 직행해서 비타민 C가 융합된다는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과장입니다. 단, 리포좀의 구성 성분인 인지질이 레시틴 이라면 콜레스테롤 개선과 인지개선 등관 관련된 인체시험 등이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으므로,  영양학자 입장에서는 좋습니다. 적당량의 인지질은 어차피 먹으면 좋으니까요. 즉, 섭취량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닐 것이므로 과잉 섭취나 체중이 증가할 염려까지 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리포좀 비타민 C는 먹으면 괜찮습니다. 흡수가 많이 높아서라기 보다 흡수를 소폭 증가시키고, 인지질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다시 약동학적 측면을 생각하니.  비타민 C의 흡수를 높이는 다른 성분이 생각납니다. 바로 파이토케미컬인 헤스페리딘 이지요. 이 파이토케미컬이 함께 소량 섭취되면  비타민 C의 흡수를 소량 높입니다. 흡수 그래프의 AUC가 굉장히 유사했던 데이터가 기억납니다. 


 

4️⃣ AUC 증가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가?

AUC는 체내 총 노출량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비타민 C는:

혈장 농도 포화 존재¹

조직 내 농도 조절 기전 존재

고용량 시 신장 배설 증가

따라서 AUC가 30% 증가한다고 해서 기능적 효과가 동일 비율로 증가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AUC가 증가한 것이예요.


 

5️⃣ 안전성

비타민 C의 성인 상한섭취량(Upper Intake Level, UL)은 2,000 mg/day로 설정되어 있습니다.⁵ 최근 1,000mg/day로 낮추자는 영양학계의 의견이 있었지만 2025년 영양섭취기준에는 “유지”로 결론났었지요.

현재는 데이터가 부족하기도 하고 AUC가 많이 높아지지 않은데다 독성종말점에서 안전율을 고려하여 UL을 정하므로, 리포좀 제형도 타 제형과 동일 UL 범위 내에서 사용됩니다.
동반되는 인지질(예: 해바라기 레시틴, 대두 레시틴)은 일반 식품 수준에서 널리 섭취되는 성분으로, 현재 설정된 UL은 없습니다.


 

6️⃣ 결론: 꼭 먹어야 할까?

 

상황권장 제형
일반 건강 관리일반형으로 충분
고용량 섭취 시 위장 자극서방형 또는 리포좀
흡수 노출을 조금이라도 높이고 싶은 경우리포좀 선택 가능

 

리포좀 비타민 C는  섭취해야할 “필수 제형”은 아닙니다.
그러나 과장된 표현을 배제한다면, 합리적으로 선택 가능한 옵션입니다. 과장이 싫어서 굳이 피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러니 약동학적, 영양학적 측면에서  먹어도 괜챦겠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여기서 다시 우리가 리마인드할 사실. 비타민 C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제형보다도 적절한 총 섭취량과 식생활습관입니다. 함께 먹는 파이토케미컬이 비타민 C의 흡수율을 리포좀 제형과 비슷하게 높인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 우리 채소와 과일과 더욱 친해지도록 해요! 


 

참고 문헌

1. Levine M, et al. Vitamin C pharmacokinetics in healthy volunteers. Proc Natl Acad Sci USA. 1996;93:3704–3709.

2. Levine M, et al. A new recommended dietary allowance of vitamin C based on pharmacokinetic modeling. Proc Natl Acad Sci USA. 1999;96:11669–11674.

3. Padayatty SJ, Levine M. Vitamin C: the known and the unknown and Goldilocks. Oral Dis. 2016;22:463–493.

4. Gopi S, et al. Comparative pharmacokinetics of liposomal and non-liposomal vitamin C. Applied Sciences. 2024;14:7718.

5. Institute of Medicine (IOM). Dietary Reference Intakes for Vitamin C, Vitamin E, Selenium, and Carotenoids. National Academy Press;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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